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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..

봉만치 2019. 12. 12. 22:08

참.. 힘든 시간을 일년 가까이 지냈다.

젊은 시절에 탄탄대로를 걷다 한 순간의 선택이 많은것을 잃게 했었다

내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과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(후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치기어린 자신감 이었다)것은 그후로도 오랜시간 나를 바닥에서 더 밑으로 짓밟고 있었다

하지만..우스운건 그날로 다시 돌어간다해도 나는 그 선택을 했을것이다.

이제는 내 나이 51살..

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번의 시련을 더 겪어야했다

"같은 사고, 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결과가 바뀌기를 바라면 안된다"

반복적인 시련은 나의 반복적인 사고방식과 삶에 대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다.

하지만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

내 심장이 아직도 뛰고있다.

그럼 됐다.

그럼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.

어차피 이루어 질테니까

어제 저녁에 바람이 불더니 제법 쌀쌀하다

이런 날은..

박효신의 "굿바이" 그리고 소주한잔..

우두커니 그냥 그렇게 있는다

박효신의 굿바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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